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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7가지 추천

2021.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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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은?

 

요즘은 애견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아무래도 손이 많이 가는 것은 사실입니다. 반려견은 조금 부담스럽고, 그보다는 손이 덜 가는 식물을 키우는 분들도 적지 않습니다. 아무래도 집안에 초록색의 식물들이 있으면 생기가 더해지겠죠?

 

 

그런데 아파트 같은 실내에서 키우다보면 은근히 잘 죽어버리는 식물들이 많습니다. 말라죽거나, 과습으로 죽거나, 환풍이 잘 안되서 죽거나, 아니면 벌레가 심하게 꼬이는 등... 은근히 까다롭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순전히 개인 경험을 기반으로 대~충 키워도 잘 살아남고 벌레도 잘 꼬이지 않는,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7가지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목차

     

    1. 산세베리아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 첫번째는 공기정화 식물로 유명하기도 한 산세베리아입니다. 키우기 쉽고 공기정화능력도 좋다고 알려져서 집집마다 하나씩은 키우는 경우가 많습니다.

     

    공기정화식물을 언급할 때 항상 등장하곤 하는데 특히 음이온발생량이 단연 높고 포름알데히드, 벤젠 제거 능력이 월등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세베리아는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아도 잘 자라는 편입니다. 물도 가끔 주라고 되어있지만 양만 조절하면 크게 영향 없이 잘 자라는 것 같습니다. 한 달에 한번 줘도 잘 버텼던 것 같습니다. ^^

     

    모양도 관상용으로 나쁘지 않고, 무엇보다도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물주는걸 잊어버려도 웬만해서는 별 영향이 없고, 특별히 병충해가 발생하는 적도 없었습니다. 다만, 물을 너무 자주 주면 고사할 수 있으니 그 점만 주의하면 될 것 같습니다.

     

    2. 스투키

    스투키도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중 하나입니다. 모양 역시 실내 환경을 꾸미는데 좋아서 특히 인기가 많이 있죠. 스투기는 열대 아프리카 동북지역이 원산지로 잎은 원통형입니다. 1m까지도 자란다고 하네요.

     

    공식 명칭은 산세베리아 스투키로 산세베리아의 한 종입니다. 스투키 역시 공기정화식물로 알려져 있으며, 인기가 있어서 산세베리아의 자리를 잠식하고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보통 판매되는 제품은 아래와 같이 굵고 이쁜 원통형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정갈한 모양의 스투키

     

    다만, 특별히 신경 안 쓰고 그냥 막 키우니까 거의 난초 수준으로 웃자라면서 마구마구 자라는 것 같습니다.

     

    난초인가 스투키인가

     

    한 번은 화분이 너무 좁아져서 옮겨 심는다고 몇 가닥(?)을 그냥 막 뽑아서 (뽑다가 우두득 소리도...) 다른 화분으로 옮겨 심었는데... 거의 뿌리가 드러난 채로도 잘 자라고 있을 만큼 튼튼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말라 비틀어지듯이 쪼그라들기도 하는데... 신기하게 물을 주면 다시 통통(?)하게 살이 찝니다.

     

    3. 폴리셔스

    폴리스키아스속은 두릅나무과에 속하는 속씨식물 속의 하나입니다. 국내에서는 "폴리셔스"로 통칭하는 것 같습니다. 보통 둥근 잎과 뾰족뾰족한 잎 두 종류가 있는 듯한데, 국내에서는 거의 뾰족한 잎 위주로 취급되는 것 같습니다. 그 모양이 예쁘기도 하고요~

     

    출처: 위키백과

     

    개인적으로 잎의 모양이 뭔가 이국적이고 해서 좋아하기도 하는데요, 키워보니 병충해는 없고 대체적으로 잘 자라는 편입니다. 가지를 잘라서 물에 담가 놓으면 뿌리가 잘 자라나게 되는데 옮겨 심어도 튼튼하게 잘 자랍니다.

     

     

    다만, 주기적으로 일부 굵은 가지들이 통으로 마르기도 하는데요, 완전히 전멸은 되지 않고 또 가지들에 새로운 잎들이 죽죽 솟아나더라고요. 영양만 충분하다면 금방 풍성하게 자라는 편입니다.

     

    4. 커피나무

    커피나무도 의외로 실내에서 잘 자랍니다. 사실 수형이 예쁘거나 하지는 않지만, 몇 년 키우다 보면 꽃도 피고 커피도 수확할 수 있습니다. 다만 대충대충 실내에서 키우면 1년에 한잔 정도 먹을 분량이 나오려나 모르겠습니다.

     

    커피 꽃은 정말 1년에 하루 피고 지는 것 같은데요, 향기는 거의 없지만, 의외로 꽃이 예쁜 편입니다. 단, 딱 하루 만에 피고 집니다.

    의외로 예쁜 커피 꽃

     

     

    그리고 몇 년 키우다 보면 어느 순간 커피 열매가 생기기도 합니다. 열매도 초록초록하다가 빨갛게 익게 되는데 꽤 오랜 기간 달려있어서 보기 좋습니다.

     

    초록초록에서 빨간 열매로

     

    커피나무를 키워보니 벌레들이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병충해에 매우 강한 것 같아요!

     

    5. 고무나무

    보통 실내의 넓은 공간에 잘 어울리는 고무나무는 보통 "인도고무나무"를 말합니다. 원산지가 인도인 인도고무나무는 실내에서 키우기가 쉽고 관상 용도로 적절하며, 유해물질 제거 능력까지 높다고 알려져서 늘 인기있는 식물입니다.

     

     

    사실 키워본 식물 중에 생명력은 제일 강력한 것 같습니다. 너무 과도하게 가지가 자라나서 일부 가지를 막 잘라서 페트병에 꼽아놨는데...  잊고 있다가 어느 날 보니 뿌리가 물을 찾아서 페트병 입구로 역류해서 자라 있었습니다. 조금 무섭더군요...

     

     

    그 정도로 엄청나게 강한 생명력을 자랑합니다. 물을 한 달 동안 안 줘도 잘 살아있습니다. 조건만 맞으면 키가 2.5m까지 자란다고 합니다. 집에 있는 건 한 2m 된 것 같아서 물을 자제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줄기를 자르면 하얀 고무 수액이 나오는데 독성이 있어서 직접 만지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6. 스파티필름

    스파티필름도 공기정화식물로 유명한데요, 미세먼지와 다양한 공기 오염물질 제거 능력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으며, 관상용으로도 적절한 실내식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꽃이 있는 식물은 실내에서 기르기가 어려우나, 스파티필름은 실내에서 잘 자라는 식물 중 꽃이 달리면서도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입니다. 다만 약간 일반적인 꽃 모양이라기 보다는 열대지방의 분위기를 자아내는 느낌입니다.

     

    스파티필름 꽃

     

    물만 주면 웬만하면 잘 자라는 편이며, 키우는 동안 특별한 병충해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햇빛이 없는 곳에서도 잘 자란다고 합니다.

     

    다만, 꽃이 피는 경우 꽃가루가 조금 지저분하게 떨어지는 편이긴 합니다.

     

    7. 그라비올라

    그라비올라는 항암, 혈관성 질환, 아토피 등 그 효능이 언론에 집중 조명되면서 한때 인기가 있었던 식물입니다. 특히 잎을 차로 해서 먹으면 항암효과 등에 좋다는 이유로 유행하기도 했던 식물입니다.

     

    실제로 쇼핑몰에는 그라비올라 말린 잎을 차 용도로 판매하기도 합니다.

     

     

     

    열매도 있는 듯한데, 저는 작게 키워서 그런지 열매 구경은 못해봤네요! 그리고 사실 차를 끓여먹는 용도보다는 관상용으로 키우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벌레가 잘 생기지 않고 역시 대충 물만 주면 알아서 잘 자라는 편입니다.

     

    어느 날 죽는듯하다가도 다시 풍성해지고, 또 잎이 후두둑 떨어지며 헤롱헤롱 하는 듯 하다가 다시 풍성해지고

    그러면서 조금씩 자라더라고요.

     

    맺음말

    이번 글에서는 실내에서 키우기 쉬운 식물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정리하다보니 공기정화식물로 알려진 것들이 많이 있네요. 요즘은 소소한 취미로 식물을 키우는 경우도 많은데요, 집에서 대충 키워도 병충해 없이 잘 살아있는 식물 위주로 소개드렸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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